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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대일의 국민응원
응원문화 컬럼

[윤대일의 응원컬럼]이승엽, 당신의 인생을 즐겨라!

by 대한민국 응원단장 2009. 8. 14.

 

이승엽은 지금 우리의 진정한 응원이 필요합니다. 

메이져리거의 꿈을 가지고 차근차근 보다 유리한 일본리그에서 경험을 성공을 맛본뒤 미국으로의 진출을 노렸던 이승엽, 허리통증
으로 2군으로 내려간후 제대로된 경기결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일본언론 ‘석간후지’는 올시즌 요미우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을 ‘유통기한이 지난 용병들’ 이라며 감독과 용병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2008시즌 리그 홈런 2위였던 알렉스 라미레즈는 올시즌엔 폭발력 있는 장타력찾아볼수가 없었다. 에이스인 세스 그레이싱어 역시전년만 못하다. 마무리 투수인 마크 크룬은 제구력 난조로 안정감이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이승엽 마저 요통으로 팀 전력에 전혀 보탬이 되지 못하고있어 비판의 칼을 빗겨가기 어려웠다. 그나마 이적생 디키 곤잘레스(10승 1패 평균자책점 2.12)만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일본언론에서 지적하는 요미우리 팀 운영방안은 가능성 있는 토종선수들을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히 이승엽의 포지션인 1루는 이젠 누가 주전으로 활약하게 될지 장담하기 어려운 자리가 됐다.

여기에는 시즌 내내 이승엽의 비교대상으로 주목받았던 카메이 요시유키와 올시즌 허리부상으로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던 타카하시 요시노부가 있다.
 
지금 이승엽에게 가장 필요한것은 그를 믿어주고 그를 응원해주는 사랑을 깊이 담은 응원일 것이다.
이순간 가장 힘든사람은 바로 이승엽선수 자신이다. 그리고 그와 매일 마주대하는 가족일것이다.


인기연예인들이 종종 이해할수없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것을 볼수있다.
연예인을 공인이라고 한다. 하지만 공인이 아니다. 그들은 많은 사람들의 존경할만큼의 공인이 될만 학식이 부족하며, 삶의 풍부한 경험으로 사람을 계몽할만한 선각자적 생각도 없다. 연예인은 사람들의 추앙을 받을만큼 도덕적이지도 않으며, 아파트를 짓기 위해 건설사에서 청사진을 시작으로 완공하는 과정처럼 그저 기획사에서 계획하고 밑그림 그린 계획에 습자지처럼 대고 그려진 만들어진 허구적 인물일 뿐이다. 연예인 스스로 인기가 주는 매력으로 인해 마치 공인이 된듯 살아가지만, 그들의 가치는 결국 한때에 머물수 밖에 없다. 깊이도 없는 이런 연예인을 동경하는 우리청소년들의 시각을 바로 잡아야 한다.

다시 이승엽선수이야기로 돌아오겠다. 이승엽선수에게 높은 공인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하지 말아야합니다. 아프고 힘들면 힘든모습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이승엽선수는 도덕가나 성인군자가 아닙니다.
나쁜컨디션으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져 자칫 비관으로 치달아 좌절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극단적인 곳으로 내몰리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충분히 휴식과 재활로 인해 자신감을 찾은후
다시 뛰는 이승엽선수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이승엽선수는 야구선수입니다. 야구가 직업입니다. 그는 그냥 야구선수일 뿐입니다.
야구가 삶의 전부인 것입니다.
그의 삶의 선택에서 자유롭고 행복한 야구인생이 되길 바랍니다.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진정 즐거운 야구인생이 되길바랍니다.

즐거운 야구인생이야 말로 당신을 최고의 컨디션으로 회복하게 할것입니다.

필자가 이승엽선수에게 드리는 응원의 말입니다.

" 잘 하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그리고 당신이 야구을 시작하게 되던 순간의 감동을 가슴속에서 되새겨보세요. 그리고 처한 게임을 즐기세요. 그것이 당신의 행복한 삶입니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라운드에 서서 살아있는 하루하루 야구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즐기길 바랍니다. 당신은 다시 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