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처음시작된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서울을 열자는 취지하에 세계속에 서울의 이미지를 더욱부각하고 2002년한일월드컵에서 세계에 유명세를 탄 축제적 거리응원을 힘입어 서울을 국제적 도시 아름다운 도시로 부각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축제이다.
필자는 사실 하이서울페스티벌을 말할때 마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한다. 너무 백화점식 축제구성으로 매년달라지는 주제, 특별할것도 없고 특이할것도 없는 한해살이 축제구성, 과연 누가 이걸 기억할까싶다, 2005년에 축제에 참가한 외국인이 너무 즐겁고 재미있어서, 2007년에 다시 하이서울페스티발을 찾는다면 호환되지 않는 축제내용에 어리둥절 할 수 있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축제가 아니라 각종 실험적 이벤트가 제시되고 성패를 바라보는 행사장(실험실)일 뿐이다. 해를 더해가면서 매년 색다른 아이디어로 시도되는 노력은 가상하다. 하지만 전국과 전세계에서 펼져지는 축제적 이슈를 서울에 다가져다 놓은것이 목표가 아닌가 착각이 들기도 한다. 말이 나온김에 필자의 생각을 써봅니다.
2002년한일월드컵 당시 세계인들이 기억하는 서울시청앞광장의 거리응원, 모두를 감동하게 했던 응원문화 그리고 그문화는 우리는 관심하지 않지만 유네스코에 21세기를 빛내는 세계의 100대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답은 나왔습니다. 세계인들이 가장 잘알고 있는 또보고 싶어하고 즐기고 싶은거, 그것으로 판을 만들어주는 것이 정답입니다. 손가락 아프게 이곳에 다시 써봅니다. 지금도 외국인이 많이 다니는 곳(이태원, 인사동,동대문 등)에 가면 한국적인 전통소재의 장신구나 기념품 판매대 주변에 2002년 당시의 붉은색 T-셔츠가 한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왜 그곳에 놓여있을까요? 말하지 않아도 아실겁니다. 우리는 지나간 옛일이고 이제 이슈도 되지않는 일화일 뿐이지만 세계인들은 열정의 나라 한국에서 당시의 축제적 응원을 다시한번 경험해 보고 싶어합니다. 필자의 생각에는 하이서울페스티발이 '세계거리응원축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제적인 응원문화의 교류와 유럽과 미국 등등 응원문화 소개와 경연대회, 그리고 퍼레이드 저녁마다 펼쳐지는 각나라 응원단들의 응원공연과 축하무대, 그리고 2002년한일월드컵 4강당시의 거리응원전을 재현, 축제적응원의 재현, 외국인들은 분명히 올것입니다. 즐기기위해, 그리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도 문화적 가치를 이어계승하는 가치로 남을 것입니다.
다시 하이서울페스티벌2004로 돌아오겠습니다. 당시의 주제는 RED였습니다. 정말 이주제를 보며 제가 바라던 꿈이 실현되는거 같아서 너무 감동했습니다. 붉은응원축제로 만드어져 가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이후 싹 잊혀져 버린것에 실망이 너무 컸습니다. 한부문이지만 참여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응원단원들 연습시키고 준비를 단단하게 시켰습니다. 백야축제한마당이라는 코너였는데, 24시간 깨어있는 서울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모티브로 했다고 했습니다. 2004년 5월 8일 오후 5시부터 행사가 진행되서 다음날 새벽5시까지 계속 이어지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중에 시민화합응원전이라는 시간으로 모인 시민들과 함께 역동적인 서울의 시작을 위해 하나되는 행사였습니다.
태극전사서포터즈에서도 많은 대원들이 왔고, 각대원들은 행사 시작전 단체홍보용 안내서를 나눠드리고 회원가입행사를 펼쳤었습니다. 이후 사회자의 소개와 아울러 응원단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날 무대배경은 서울시청이 배경이었고 그유명한 피지쑈를 선보이는 날이기도 했다. 서울시청광장이 움직이게 하는 엽기적이면서도 훌륭한 연출이었다. 필자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했었다. 피지쑈 할 예산이면 화합응원전셔츠라도 만들어서 나눠주고, 태극기라도 더만들어서 나눠주고 함께 화합하는데 더사용됬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았었다. 무대에 올라섰다.
" 저는 2002년한일월드컵 당시 이곳서울시청광장에서 거리응원을 주도했던 윤대일응원단장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이곳에서서 모두가 화합하는 시민화합응원전을 진행하기위해 무대에 섰습니다. 여러분 얼굴만 대해도 감동이 됩니다. 이곳 서울시청앞광장은 3월1일 천안아우네장터에서 시작된 대한독립열사들의 독립운동의 산장이며, 과거해방과 독립의 시기를 지나 이념전쟁의 깊은 골에서 다시태어난 수도서울의 중심이기도 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숨져간 우리의 선배님들의 피와땀이 뭍어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압박과 설움에서 자유,민주의 열망을 불사르며, 2002년한일월드컵 4강이라는 신화적 기록을 만들어 거리에 쏟어져 축제적 거리응원문화를 즐기게 된 밑거름을 만들어 놓은 생생한 현장이기도 합니다.
오늘 다시 이자리에서 여러분과 하나되어 '대한민국'을 연호하고 2002년월드컵 4강의 아름다운 기쁨을 함께 나누며, 발전하는 서울을 위해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의 응원전을 펼치고자 합니다. 우리가 하나되서 세계를 놀라게했습니다. 세계를 놀라게 한 저력은 축구의 승전보의 힘보다는 우리민족이 가진 저력과 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모두 이땅에서 사라져간 선배님들의 정령의 외침을 듣고 일어서 가슴벅찬 감동으로 대한민국의 화합을 일궈 냅시다. 대한민국이여 일어나라!, 대한민국의 화합을 위한 열정의 함성.!!!"
2004아테네올림픽 응원곡 "you are the best kore" (노래:플라잉모드, 곡:강찬우) 음악에 맞춰 모두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하나되는 자리였다. 이어서 태극전사서포터즈 홍보대사이시며, 이번 2004아테네올림픽 응원곡 "비상"이라는 곡으로 참여하신 국민가수 인순이님께서 같은 무대에 올라와 주셨다. "비상"이라는 곡을 열창해주실때 우리는 응원곡에 맞춰 함께 응원단모두가 같이 응원했습니다. 2004아테네올림픽 응원앨범의 수록된 응원곡을 특집으로 엮어서 올려보겠습니다.^^
이날 특별공연에 참여해주신 국민가수 인순이님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화합응원전은 200% 성공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무대밑에서 서울시관계자 분들과 페스티벌 관계자, 그리고 유인촌 서울시문화재단 이사장님(당시)의 격려가 있으셨습니다. 태극전사서포터즈의 발전이 눈이 보이는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바라고 꿈꾸는 응원문화가 꽃을 피는것인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한일월드컵4강 2주년 기념 특집생방송이 이어졌고 이후 모든것은 사라져가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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