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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대일의 국민응원
응원문화 컬럼

윤대일의 응원컬럼[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 원정응원단 계획 수포로 돌아간 이야기]

by 대한민국 응원단장 2009. 9. 9.
제16회 캘거리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해  2위 스위스(금7)와 3위 일본(금6)등을 누르고 통산 16번째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말 우리선수들의 선전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슴 한켠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결국성사 시키지 못한 죄스러운 마음으로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관계자와 선수들에게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이곳을 빌어 드립니다.

지난 7월부터 필자는 이번 40회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한 원정응원단 계획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축구월드컵쯤이면 모를까 아무도 관심 갖지않는 국제기능올림픽에 응원단을 보낸다는 것에 대해 모두가 회의적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응원의 문화를 자랑합니다. 이런 응원문화가 세계적으로 꽃피우기 위해서는 차근차근 하나

둘씩 응원의 힘이 필요한 음지로 찾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핵심중에 핵심이 바로 기능올림픽 출전선수들입니다. 그리고 국제장애인대회 선수들입니다.

우리가 응원하는 것은 단순히 그종목의 팬이기때문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응원문화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서 별다른 지원도 없고 관심도 없는 기능올림픽과 같은 분야의 선수들을 응원하는 일에 힘을 기울여하는 것입니다.

16번이나 종합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기능인들, 그들 대부분은 공고나 정보고등학교 학생들입니다.

3D업종대회라는 비아냥 서린 목소리도 들립니다. 하지만 16번이나 세계를 제패했습니다.

유럽과 미국은 기능인에 대한 대우수준이 우리와 사뭇 다릅니다.

그들의 성만 봐도 스미스는 대장장이입니다. 이처럼 기능으로 사람의 성까지 형성했던 그들의 문화적 배경이 말해주듯

그들은 남과 다른 기술에 대해 박수를 보내며 성으로 삼을 만큼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뀐다 하더라도 금융계통 종사자들만 높은 평가를 받는 물질만능주의에서 벗어나

섬세하고 세밀한 장인 정신에 바탕을 둔 한국의 기능인이 더욱더 주목받고 관심가져 질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캘거리국제기능올림픽에 원정응원단을 보낼려는 필자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어떤 기업도 단체도 담은 10아니 5명의 응원단을 보내겠다는 것에 대해 관심갖지 않았습니다.

최저 예산으로 편성한 원정응원단 파견계획, 다시 노력할것입니다.

다시금 이곳을 빌어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관계자 여러분과 선수단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여러분을 응원해 드릴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계속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높혀주시고, 절대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마시고, 기능들이 관심받는 그날까지

필자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 대한민국 기능인들이여 그대가 곧 태극의 전사라~~~ 자부심을 갖으라 전사여~~~ 가슴을 활짝펴 승리를 만끽하라 전사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