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숙취가 좀 남았지만 누룽지로 속을 달래고 일찍부터 한인회사무실로 이동했습니다. 장사장님이 먼저 사무실에 올라가서 오늘 경기장 일정을 전해받았습니다. 유학생들을 3팀으로 구분해서 한팀은 스키장으로 가고, 또한팀은 스피드스케이트장, 마지막한팀은 바이애슬론경기장으로 보내는 계획을 들었습니다. 필자는 메달가능성이 높은 스피드스케이트장을 가기고 결정했습니다. 이규혁선수의 경기를 보기위해 버스에 올랐습니다. 어제 쇼트트랙경기장에서 본유학생들이 환호의 박수를 보내옵니다. 감사했습니다. 인사하며 탔는데 자리없더군요. 유학생중 몇명이 우리를 위해 자리를 내어주었습니다. 도시락도 챙겨주었습니다. 버스는 출발해서 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서둘러 내려서 경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경기장은 정말 국제대회경기장인가 싶은 정도의 열악한시설이었습니다. 더이상 시설에 대한 기대를 접기로 하고 응원에 매진했습니다. 평일낮이라 그런지 한국교민응원단을 찾아보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나마 유학생들이 함께 있다는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카타르도하하계아시안게임을 기억합니다. 낮경기시간대에 찾은 싸이클경기장엔 필자와 대한체육회관계자분들 밖에 없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런날은 사실 필자가 더신이 나게 응원합니다. 현지원주민들을 우리응원단으로 만들 절호의 기회! 필자와 응원단은 힘들때 더 힘이 납니다.
60~70여명의 유학생응원단이 자리했습니다. 그리고 필자와 응원대원 2명 이제 응원단으로 구성이 다갖춰졌습니다. 이정도면 최상의 응원단 구성입니다. 그런데 우리옆자리에 어느새 중국응원단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쇼트트랙 경기장에서 만났던 중국아저씨가 오늘은 필자와 비슷한 복장을 갖추고 스피드스케이트장에 오셨습니다.
반가왔습니다. 서로 악수하고 얼싸안고 기뻐했습니다. 이거 정말 한중수교의 기분을 알만하더군요.ㅎㅎ
말은 통하지 않지만 서로 상대팀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펼쳐보여주며, 화이팅을 표시했습니다. 이날 중국언론들이 이런 필자와 중국응원단장 아저씨의 모습을 취재해갔습니다.
중국응원단 오늘 옷도 전통옷을 해입고, 대형인공기를 흔들며 우리의 응원모습을 많이 흉내내더군요. 여하간 함께 경쟁하며 응원할수있는 시간이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가져간 태극기를 나눠주었습니다. 유학생 몇명을 앞으로 나오게해서 태극기를 흔들게 했고, 뒤에는 교민회에서 준비한 응원현수막을 펼쳐들고 응원하도록 했습니다.
'아리랑'에 맞춰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구호를 외치고, 수기태극기를 흔드는 응원단을 아주 조직적인 응원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흥미있는 노래에 언론들과 중국현지민들이 관심을 보이며, 흰색패딩을 맞춰입은 필자와 유학생응원단 주변으로 모이고 있었습니다. 들어오는 현지교민들도 응원현장으로 계속 밀려들어옵니다.
드디어 이규혁선수다 소개되고 경기가 시작됩니다. 이규혁선수를 보다 효과적으로 응원할수있는 트랙의 라운드 코너부분으로 응원단은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규혁선수 스퍼트와 함께 싱싱활주합니다. 우리앞을 지날때 맹열하게 꽹가리와 북, 응원의 함성을 질렀습니다. 마지막 트랙을 돌고 경기를 종료합니다. 이규혁선수 손이 하늘 높이 올라갑니다. 결과는 이규혁 선수의 금메달입니다. 우리모두가 태극기를 휘날리며 얼싸안고 기뻐했습니다.어제저녁 뭘했는지 졸고있던 뒷줄에 남학생까지 모두 일어서서 기뻐합니다. 여학생들은 눈물을 보였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을 이렇게 잘하는 선수가 있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한국이 금메달이라는 것에 다시한번 놀라움을 감출수없었습니다.
금메달이 확정되면서 이규혁선수는 우리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유학생들이 건내준 태극기를 힘차게 휘날리며 트랙을 돌며 승리의 세르모니를 선보입니다. 감동의 순간입니다. 유학생모두가 '애국가'를 불러줍니다.
빠른 탬포로 애국가를 불러주며, 이규혁선수의 금메달에 환희를 함께 맛보았습니다.
이제 유학생응원단은 정말 최강의 응원단이 되었습니다. 필자와 응원리더들이 있는 곳은 엄청난 응원단이 모여들었습니다. 애국가가 울려퍼지고, 태극기가 계양되는 시상식장에서 다시한번 유학생들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끈끈한 대한민국을 느꼈습니다.
경기장은 정말 국제대회경기장인가 싶은 정도의 열악한시설이었습니다. 더이상 시설에 대한 기대를 접기로 하고 응원에 매진했습니다. 평일낮이라 그런지 한국교민응원단을 찾아보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나마 유학생들이 함께 있다는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카타르도하하계아시안게임을 기억합니다. 낮경기시간대에 찾은 싸이클경기장엔 필자와 대한체육회관계자분들 밖에 없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런날은 사실 필자가 더신이 나게 응원합니다. 현지원주민들을 우리응원단으로 만들 절호의 기회! 필자와 응원단은 힘들때 더 힘이 납니다.
60~70여명의 유학생응원단이 자리했습니다. 그리고 필자와 응원대원 2명 이제 응원단으로 구성이 다갖춰졌습니다. 이정도면 최상의 응원단 구성입니다. 그런데 우리옆자리에 어느새 중국응원단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쇼트트랙 경기장에서 만났던 중국아저씨가 오늘은 필자와 비슷한 복장을 갖추고 스피드스케이트장에 오셨습니다.
반가왔습니다. 서로 악수하고 얼싸안고 기뻐했습니다. 이거 정말 한중수교의 기분을 알만하더군요.ㅎㅎ
말은 통하지 않지만 서로 상대팀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펼쳐보여주며, 화이팅을 표시했습니다. 이날 중국언론들이 이런 필자와 중국응원단장 아저씨의 모습을 취재해갔습니다.
중국응원단 오늘 옷도 전통옷을 해입고, 대형인공기를 흔들며 우리의 응원모습을 많이 흉내내더군요. 여하간 함께 경쟁하며 응원할수있는 시간이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가져간 태극기를 나눠주었습니다. 유학생 몇명을 앞으로 나오게해서 태극기를 흔들게 했고, 뒤에는 교민회에서 준비한 응원현수막을 펼쳐들고 응원하도록 했습니다.
'아리랑'에 맞춰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구호를 외치고, 수기태극기를 흔드는 응원단을 아주 조직적인 응원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흥미있는 노래에 언론들과 중국현지민들이 관심을 보이며, 흰색패딩을 맞춰입은 필자와 유학생응원단 주변으로 모이고 있었습니다. 들어오는 현지교민들도 응원현장으로 계속 밀려들어옵니다.
드디어 이규혁선수다 소개되고 경기가 시작됩니다. 이규혁선수를 보다 효과적으로 응원할수있는 트랙의 라운드 코너부분으로 응원단은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규혁선수 스퍼트와 함께 싱싱활주합니다. 우리앞을 지날때 맹열하게 꽹가리와 북, 응원의 함성을 질렀습니다. 마지막 트랙을 돌고 경기를 종료합니다. 이규혁선수 손이 하늘 높이 올라갑니다. 결과는 이규혁 선수의 금메달입니다. 우리모두가 태극기를 휘날리며 얼싸안고 기뻐했습니다.어제저녁 뭘했는지 졸고있던 뒷줄에 남학생까지 모두 일어서서 기뻐합니다. 여학생들은 눈물을 보였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을 이렇게 잘하는 선수가 있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한국이 금메달이라는 것에 다시한번 놀라움을 감출수없었습니다.
금메달이 확정되면서 이규혁선수는 우리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유학생들이 건내준 태극기를 힘차게 휘날리며 트랙을 돌며 승리의 세르모니를 선보입니다. 감동의 순간입니다. 유학생모두가 '애국가'를 불러줍니다.
빠른 탬포로 애국가를 불러주며, 이규혁선수의 금메달에 환희를 함께 맛보았습니다.
이제 유학생응원단은 정말 최강의 응원단이 되었습니다. 필자와 응원리더들이 있는 곳은 엄청난 응원단이 모여들었습니다. 애국가가 울려퍼지고, 태극기가 계양되는 시상식장에서 다시한번 유학생들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끈끈한 대한민국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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