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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대일의 국민응원
올림픽/2010벤쿠버동계올림픽 원정응원단

벤쿠버동계올림픽-이승훈 금메달!!! 아자아자^^

by 대한민국 응원단장 2010. 2. 24.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이승훈(21.한국체대)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에 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승훈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리치먼드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경기에서 12분58초55의 기록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지난 14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은메달의 아쉬움을 이승훈은 이로써 모태범(21.한국체대)과 함께 한국 스피드스케이트 사상 두번째로 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10,000m 출전이 세번째인 이승훈선수는 지난 1월10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한국기록 13분21초04를 1달여만에 21초49나 단축시켰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지 불과 7개월만에 거둔 극적인 승리!

쇼트트랙 선수 출신으로 직선 주로보다 코너링에서 완벽한 주법을 펼치며 더욱 속도를 높인 이승훈은 조금도 지친 기색없이 400m를 돌 때마다 기록을 단축시켰다. 마지막 바퀴를 돌 때에는 같이 뛴 선수를 1바퀴 이상 추월하며 7년 묵은 올림픽 기록(12분58초92)을 0.37초 앞당기는 새로운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관규 감독의 함박웃음 속에 레이스를 마친 이승훈은 초조하게 남은 선수들의 레이스를 지켜봤다. 이번 대회 5,000m에서 금메달을 땄던 크라머는 역시 10,000m에서도 세계기록 보유자 답게 놀라운 스피드를 앞세워 2,000m 구간부터 이승훈의 기록을 조금씩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앞서 가던 크라머는 믿기지 않는 실수로 자신의 금메달을 놓치고 말았다.코너를 돌다 오른쪽 스케이트가 아웃코스를 침범했던 것.크라머가 실격될 것이라는 상황을 일찌감치 확인한 이승훈은 김관규 감독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자축했다.

이승훈보다 빠른 4초 이상 빨리 결승선을 통과한 크라머는 결국 코스 침범으로 실격되자 선글라스를 집어던지며 불만을 표시했지만 심판진의 결정은 명확했다. 크라머는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때도 팀 추월 경기 준결승에서 레인 마크를 건드려 실격됐던 전례가 있었다.(경향신문 발췌)

이승훈 선수는 2010벤쿠버동계올림픽에서 첫메달을 국민들에게 선사했던 선수였습니다. 기쁨에 은메달이었지만 금메달을 놓친 마음은 모태범선수를 보면서 더더욱 앙금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10,0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우리한국은 쇼트트랙강국에서 빙상 강국으로 세계에 당당하게 현판식을 올렸습니다.

다시한번 도전하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전에 빙상강국의 명예는 유치를 위한 또다른 희망이 되었습니다.
남녀 빙상선수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동계스포츠의 선전과 신기록에 힘입어 동계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사랑이 넘쳐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