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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대일의 국민응원
축구(월드컵,아시안컵 등)

[2009FIFA청소년월드컵(U-20)]우승을 향한 두번째 계단-가나전<명장 홍명보를 위해>

by 대한민국 응원단장 2009. 10. 9.
홍명보선수에서 홍명보주장, 홍명보코치에서 홍명보 청소년국가대표감독으로 그의 도약이 점점더 궁금해집니다.

필자는 홍명보감독이 국가대표팀 코치시절 카타르아시안게임 원정응원단으로 활약하던중 홍명보코치를 만났습니다.

점잖은 그의 외모와 모습처럼 역시 평소에도 부드럽고 진중한 분위기로 모든경기가 끝나 함께 저녁후 한인회장님과 함께 자리했

던 당시를 기억합니다. 끝까지 극구 사양했던 당시 홍코치의 모습, 흐트러지지 않는 지도자의 자세를 미리 예견할수 있었던 자리

로 기억되었습니다.   

이제 홍명보감독으로 스크린을 통해 그를 만나고 있습니다.

난적들과의 상대에서 아무도 감독 데뷰 무대에서 벌써 8강의 문턱이라니,  홍명보 감독,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어린 후배들과 나란히 연습을 펼치는 모습에서 2002한일월드컵 당시 맞형의 듬직함을 이제 한층 발전한 삼촌의 모습으로 업글되

었습니다. 청소년 축구대표팀(U-20)이 9일(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 이집트 수에즈 무바라크 스타디움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4강 진출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오늘 ^^

결과보다는 지금의 과정에 우선 응원의 박수와 환호성을 보냅니다.

토너먼트 1라운드서 예상을 깨고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를 3-0 대파하며 91년 포르투갈대회 이후 18년만의 8강 진출에 성공한 홍

감독은, 83년멕시코대회에서 박종환감독이 달성했던 청소년대표팀 역대 최고성적인 4강 신화에 재도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 들어 첫 경기 카메룬전(0-2)서만 패했을 뿐, 두 번째 경기부터는 우승후보 독일(유럽)을 시종일관 압도한 끝에

1-1 무승부를 이끌어내는가 하면, 미국(북중미)과 파라과이(남미)에 연이어 3골차 대승을 일구는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 이번 대

회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0세 이하 연령대 최고 유망주였던 기성용이 빠진 가운데 구자철, 이승렬, 조영철 등 프로선수들도 있지만, 엔트리의 절반 이상이

아마추어 선수들일만큼 이름값이 떨어진 게 사실. 오죽하면 청소년대표팀 최고스타는 홍명보 감독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

였습니다.

김민우, 박희성, 홍정호, 김보경 등 대학생 선수들은 쟁쟁한 프로들을 벤치로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차지하면서 독일과 파라과이,

미국 각 대륙별 강자들을 상대하면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발휘하며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가나를 재물삼아 4강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가나는 결코 만만치 않은 난적이다. 첫 경기에서 한국을 꺾었던 카메룬을 올해 초 열린 20세 이하 아프리카 축구연맹

(CAF)선수권 결승에서 완파하고 우승했을 만큼, 카메룬보다 오히려 한 수 위의 상대로 꼽힌다.

청소년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D조에 배속돼 우즈베키스탄(2-1), 잉글랜드(4-0)를 완파했다. 우루과이(2-2)와 비겨 승점은 동률은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토너먼트 16강에서는 같은 F조 3위(와일드카드)로 올라온 남아공을 2-1로 꺾고 8강

에 올랐다. 한국은 20세 이하 대표팀간 가나와의 역대 전적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마지막 대결이 12년 전인 1997년으로

큰 의미는 없다. 기술과 유연성, 스피드를 겸비한 아프리카 축구의 강점을 모두 겸비하고 있는 가나는, 어쩌면 한국이 이번 대회에

서 지금까지 만난 상대 중 가장 까다로운 난적이 될 수도 있다.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홍명보호의 전력이 다시 시험무대에 오르는

셈이다. 가나는 전체 필드플레이어(18명)중 스페인과 프랑스, 덴마크 등 유럽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해외파만 무려 10명에 달한

다. 이미 성인대표팀 경력을 갖춘 선수들만 7명이다. 해외파라고는 J리거들이 전부고, 국내파 중에도 고교-대학생 아마추어 선수

들도 적지 않은 한국과 이름값에서는 비교할 바가 아니다.

특히, 최전방 공격라인을 구성하고 있는 랜스포드 오세이(3골, 네덜란드 트벤테)와 도미니크 아디이야(4골, 노르웨이 프레드릭스

타)의 기량이 발군이다. 모두 신장 170cm 이하 단신이지만 탄력이 뛰어나고, 순간 스피드와 파워 또한 빼어나 이번 대회 최강 투

톱으로 꼽히고 있다. 둘은 이번 대회에서 가나가 기록한 10득점 중 무려 7골을 합작했다.

하지만 스포츠는 각본없는 드라마라 했습니다. 그래서 스포츠가 재미있는 것입니다.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는 축구의 세

계 이번대회에 홍명보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다크호스임에는 분명하다.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본대회에서 한국은 우승을 향해 도

약 할 것이다. 사실 2002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은 결승에 충분히 자력으로 오를수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의 어처구니 없는 방심의

결과로 독일에 패해, 엄청난 기회를 4강신화로 접어야 했다.  홍감독은 그당시의 기쁨과 아쉬움을 모두 기억할것입니다.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않은 선수들에게 어떻하면, 긴장의 끈을 풀지않을지를 관심해야한다.

두번째는 8강에서 4강 그리고 결승까지의 3번의 남은 경기에서 오는 선수들의 중압감과 '이정도면 됬다'는 안주함을 어떻게 처

리 할것인지가 문제이다.  체력도 문제이다. 하지만 정신력으로 헤쳐나갈수있는 것이다.

승리의 기운을 느껴야 한다. 승리는 뒷머리에서 머리가 쭈뼛하고 일어서는 짜릿한 느낌이 있다.

이느낌을 공수 모두가 함께 느껴야 한다. 그것이 페이스이다. 페이스조절, 완급의 조절

정말 지금까지 잘하고 있는 홍감독이 이번대회를 통해 히딩크의 명성을 물리치고 혜성처럼 세계에 명감독으로 이름을 알리는 계

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박지성선수, 프리미어리그에서 감독으로 활약하는 홍명보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홍명보감독님 당신의 기와 운은 하늘을 울릴것입니다.

승리에 포효하는 늑대처럼 겁없는 질주로 승리를 쟁취하세요.....

아자아자 홍명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