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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대일의 국민응원
축구(월드컵,아시안컵 등)

[윤대일이 말하는 생생한 응원현장]U-17여자청소년축구대회 우승!(여민지 화이팅)

by 대한민국 응원단장 2010. 9. 26.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청소년대표팀은 강호 일본을 상대로 연장전에서 3:3으로 비겨  승부차기까지 5:4로 승리하며 연장한 가운데 값진 첫우승을 맛보았다.


한국은 1983년 멕시코 U-20월드컵과 2002년 한·일월드컵(이상 남자)에서 각각 4위, 지난달 U-20여자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뒤 네 번째 4강 도전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을 배출했다. 스트라이커 여민지(대산고)가 8골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한국과 일본은 라이벌답게 연장 전·후반 120분 간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이며 명승부를 보여줬다. 첫 골문은 한국이 열었다. 전반 6분 이정은(대산고)은 오른발 슛으로 일본 골문 오른쪽 구석을 열어 첫골을 얻었다. 일본이 전반 11분 나오모토 히카루의 왼발 슛과 전반 17분 다나카 요코의 오른발 슛으로 잇따라 첫골을 얻었으나 전반 추가시간 1분 김아름(포항여자전자고)의 오른발 프리킥 직접 슛으로 2:1로 앞서서 전반을 끝냈다.

후반 12분 일본의 가토 치카에게 골을 내주었다. 후반 34분 이소담(현대정보과학고)이 상대 진영 한복판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후반전까지 3:3으로 마친 한국과 일본은 연장 전·후반 30분 간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임했다.

선공을 얻은 일본은 첫 키커 요코 다나카가 골에 성공한 뒤
 
한국의 첫 키커 이정은의 슛을 막아, 승리의 여신이 일본을 향해 미소짓는듯 해 보였다.

그러나 일본의 두 번째 키커 와다 나오코의 실축으로 다시금 승리의 여신의 미소가 한국팀을 향할거라는 기대감으로 우리 두 번째 키커 여민지의 골 성공,
 
다시 승부는 누구도 예측할수없는 미궁으로 빠졌다.

이후 다섯 번째 키커까지 모두 골을 넣은 양 팀

이제 연장승부차기로 돌입, 먼저 골을 넣고 못넣으면 떨어지는 데스매치가 되었다.

숨막히는 여섯 번째 키커의 등장.

일본의 여섯 번째 키커 무라마츠 도모코의 슛! 크로스바를 맞으며 노골이 선언되었다.

이골이 그물망을 가르면 승리를 얻게 되는 순간, 승리의 여신의 얄굿은 미소가 마지막 우리팀을 향해 미소짓는 것인가?

한국의 여섯번째 키커 장슬기(충남인터넷고)의 슛!



일본 골문 상단을 갈랐다. 


모두가 양팔을 벌려 뛰어나온다. 길고도 험난한 결승경기에서 기적의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이다.

이런일이 일어날줄이야,,, 세계대회 우승이라,,,

얼굴을 꼬집어 보게 했다. 한국이 드디어 해낸것이다. 이어서 펼쳐지는 시상식,


여민지 선수의 3관왕 찾이 순간이 중계될때 감동의 박수가 쳐졌다.

정말 남자선수들에 밀려 변변한 프로팀하나 없는 현실속에서 굳세게 잘버텨온 한국여자선수들의 대단한 결과에 대해

국민의 한사람으로 기립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선수단 여러분 당신이 진정한 태극의 전사이십니다.

국민응원단 모두를 대표해서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