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6일 토요일 오후11시반에 펼쳐지는 16강전 첫경기, 대한민국과 우르과이의 토너먼트 경기,
사상 첫원정 16강전이라는 성과를 얻은 한국팀, 국민적 관심과 기대로 해볼만한 경기, 우리과이를 맞아
8강이라는 기적을 이뤄주길 내심 모두가 극도로 바랬습니다.
필자는 당일 오후 4시에 한강반포지구 플로팅아일랜드에 도착했으며, 오는내내 한반도의 장맛비가 올거라는 불안감을
떨칠수없는 마음으로 그리고 승리의 기대감으로 설래임을 안고 무대에 도착했습니다.
그리스전 첫경기를 온몸이 다 졌을정도로 힘든 수중응원전을 펼쳤던것을 기억하기에
많은 국민들이 함께 좋은 일기속에서 응원하길 바랬지만, 신이 아니기에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먹구름이 가득차는 것을 막을 도리가 없었다.
이젠 8강이라는 슬러건과 목표로
온갖 연예인들과 가수, 그룹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에는 훌리건,뷰렛, 타카피가 국민응원밴드를 맡았고,
국민응원전 응원단장은 '싸이', '김장훈'이 맞았다.
첫날 보여준 MC몽은 너무도 좋은 반응에 이후 계속 무대에 올려졌다.
비록 SBS의 독점 중계라는 폐해로 인해 MBC,KBS의 국민특집방송이 사라졌다.
결국 영상이 없는 라디오 방송사의 특집방송만이 가능햇다. 그것도 SBS라디오,
서울광장에서는 교통방송라디오,
필자는 서울광장을 정말 지켜응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수없는 현실에 너무 가슴아팠다.
다음 2018브라질월드컵에서 다시 서울광장무대에 설수있을지 모르지만, 필자의 응원정신은 서울광장을 사수하는 것이다.
지난번 새벽경기에 비해 경기시간이 좋았다. 하지만 예상은 했지만 경기시간 2시간전부터 떨어지는 빗방울이 굵어 갈수
록 아쉬움과 안타까움만 남았다.
거리응원문화가 8년이라는 세월을 보내면서 웬만한 가수들은 전부 응원곡을 만들정도로 월드컵 마케팅이 무르익고 있다.
여자연예인들은 000응원녀라는 이름으로 전략적 데뷰를 꿈꾸기도 한다.
2002년 미나, 2006년 엘프녀 등을 꼽을 수있다.
응원현장의 느낌으로 다시 돌아오겠다.
오후 4시에 1차로 무대위에 올랐다. 1만명여명 정도의 인파가 모여있다. 그사람들과 함께 응원의 물꼬를 트는 격한 응원
무대를 선보인다. 응원의 파도와 함성데시벨, 그리고 오필승코리아, go-west, 아리랑, 승리의노래 를 AR연주에 맞춰 펌
핑멘트와 적절한 응원함성유도를 이어간다. 이번 응원전은 트윈MC로 진행되었다.
함께 무대에서 필자와 함께 노력해준 김단장에게 이자리를 빌어 감사를 전한다.
싸이의 김장훈은 오늘 이곳에서 뼈를 묻을 각오를 하는것 처럼 보였다.
필자의 시간이 줄어들어 아쉬운면이 있지만, 함께 응원을 도와줄 '싸이와 김장훈'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필자는 대한민국의 최고의 길거리응원단장이라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경기시작전 30분전 다시 필자와 응원단, 치어리더의 무대가 되었다.
쉴틈없이 쏟어지는 응원의 메아리, 붉은 열정과 응원의 함성, 그리고 승리의 외침.
경기가 시작된다. 빗물반, 고기반이 된 맥주와 통닭이 아닌 물닭은 안주삼아 자리에서 사람들이 배를 채우며 경기를 보
며 응원한다.
이런 일이 전반 7분경 우르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즈 선수의 선취골로 우리는 뒤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여러찬스를 놓치고 막아내며 전반을 1:0으로 뒤지며 경기를 마감했다.
하프타임 광고가 나가는 스크린 아래서 응원의 힘을 북돋아 보았다. 그렇지만 모두가 힘이 빠져 있었다.
아무도 일어서려하지 않았다. 지난 나이지리아 하프타임과 마찬가지다. 이번에 비까지 온다.
쉰목을 부여잡고 다시한번 승리를 위해 뛰어 봅시다를 외쳤다. 하지만 역부족
모두가 자리에 앉아있으며, 패장병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순간 필자의 가슴에 투지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여러분 우리가 포기한다면, 우리는 이미 진것입니다. 아직 후반45분이 남았습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응원한다면, 우리에게 승리의 여신이 미소지을것입니다. 여러분 승리의 목마르며, 1골에 목마른 사람들은 모두함께 승리
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승리를 원하는 사람만 일어서 주십시오."
자리에서 일어서기 시작한다.
" 패배를 원하는 사람은 자리에 앉아 주시고 승리를 원하는 사람만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강력한 슬러건이었다. 모두가가 독려되어 일어서기 시작한다.
다시한번 대한민국을 외치며 승리를 기운을 모으는 함성을 질렀다.
모두가 다시 열정적 열광적 응원의 힘을 얻게 되었다.
필자는 이런순간을 즐긴다. 모두가 쓰러져 있고, 포기하려 할때 필자는 악과 깡이 나온다.
싸울 투지가 더 끓어 오른다.
모두가 하나된 화염의 응원전을 마치고 후반전 경기에 돌입했다.
후반 22분 우리가 바라던 골이 터졌다. 필자가 그렇게 포기하지말라고 외쳤던 승전의 골이 터졌다.
이청룡의 단비같은 골이다. 이제 1:1 동점을 이루며, 8강진출을 분위기를 한국으로 몰고 오게되었다.
이 골이 터지는 순간을 기억한다. 전스텝이 무대위에 올라 끌어안고 기뻐했다.
이런 기쁨을 다시 맛볼 수 있을까?
함께 오필승코리아와 고웨스트 응원곡 반주에 맞춰 힘차게 승리를 확신하는 응원전을 펼쳐갔다.
후반 34분, 어쩐일인가? 한골을 넣었던 우르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즈 선수, 정성룡선수를 비켜 우리 골망을 가르는 골을
또 다시 넣었다. 정말 이렇수가,
2:1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않되는데,,, 우리에게 시간이 없었다.
쥐죽은듯 고요한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어의없는 골과 이상한 심판들의 오심성 판정,
결국 우리는 2:1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월드컵을 보면서 정말 스포츠 정신이 살아있는 축구는 실종된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썩은 FIFA와 그속에서 관리책임을 가진 심판들의 승패 조작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강하게 들었다.
FIFA는 정말 썩은거 같았다. 심판은 더더욱이...
패자로서 무슨말이 하겠냐만은 FIFA가 정정당당한 경기를 하지않는한 FIFA는 망할거라 생각한다.
엄청난 스포츠 마케팅과 승패판매, 지구촌 돈벌이 축제라는 오명을 씻기 어려워 보인다.
누가 우승할지 모르지만
과연 우승할팀은 실력인가? 로비력인가?
속이 터지는 16강전 마지막 밤을 다쉬어버린 허스키 보이스로 아쉬운 인사를 대신하며 함께 끝까지 자리해주신
응원단에게 감사를 드리며, 국민응원축제를 마쳤다.
모든 스텝과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함께 해준 아자코리아 응원단, 김영준, 박재영, 이강석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이번에 함께 하지못한 윤혁진부단장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진다.
나이지리아전만 와서 함께 얼굴보는 걸로 만족해야 했던 윤혁진부단장, 다음 기회에 좋은 응원의 힘으로 다시 함께하길
기약한다.
마지막 경기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준비하느라 해써준 아자코리아 사무처장 박상덕의 노고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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