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다시 생생한 거리응원현장의 느낌을 전하는 시간이 와서 필자는 기쁘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은 경기일 마지막까지 미정된 사항이 많아서 정말 많은 어려움을 격었다.
그리스전이 펼쳐지는 지난 6월12일 1주전까지도 필자는 늘 해왔던 서울광장에서 응원을 주도할계획에 있었다. 하지만
여러가지 논란으로 인해 서울광장응원전을 접어야 했고, 한강시민공원반포지구에서 응원전을 펼치게 되었다.
이모든일은 독점중계를 잡은 모방송사와 주요기업들, 그리고 붉은악마와 언론이라는 툴까지 여러가지 이익과 이해 관계
에 얽메여 필자의 서울광장주도는 한강시민공원으로 바뀌게 되었다. 막판까지 진통이 있었기에 과연 응원전을 진행할수
있을 지도 의문이었기에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무대에 서는것 만으로도 기쁨이었다.
15일 오후부터 계속되는 응원연습, 15일은 정말 여름날씨였다. 쨍한 햇볕때문에 온몸이 익을 정도로 무더웠으며, 다소
조금 낯선 응원현장에 적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했다. 새롭게 구성된 응원단과 치어리더들은 벌써 많은 날을 함께 연
습해 온걸로 안다. 사정상 뒤늦게 합류된것이 아쉬웠지만 응원곡은 새롭게 편곡된 '아리랑' 'go-west', '오필승코리아'
그리고 응원곡으로 '승리를 노래부르자!'라는 곡이 새롭게 편곡되었다. 구호 또한 익숙한 구호이다.
대한민국박수구호, 123, 234, 골구호, 정도이며, 경기중엔 선수콜과 클레멘타인, 등이 준비되었다.
2002년은 그냥 무대포로 응원만 했다면, 2006년에는 조금더 세련된 응원도구와 응원가,응원구호였다면, 이번 남아공월
드컵은 버라이어티하다. 각각의 응원현장에서 사용되는 응원곡이 조금씩 차별화 되어있다. 현대자동차후원으로 진행되
는 영동대로 길거리응원은 SBSTV 국민대축제 방송이 생방송 되었고, 봉은사사거리와 삼성역사거리사이를 막고 응원전
이 진행 되었다. 그리고 필자가 주도했던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플로팅아일랜드는 SK에서 주관하는 '다시한번대한민
국'이라는 슬러건으로 강변길거리응원전이 펼쳐졌다.
전날 저녁늦게 까지 무대리허설과 시간조율을 통해 늦은시간 최종 ok를 얻고 응원전 당일을 맞은 우리는 아침 8시까지
반포한강시민공원 특설무대앞에 모였다.
계속 비가 내렸다. 내리고 또내리고, 그칠것 같아서 안도의 한숨을 쉬면 또내리고
오전중 드라이 리허설도 아는둥 마는둥 넘어갔으며, 음향과 조명장비등 각종장비 사용에 비상이 걸렸다.
12시가 넘었지만 아직까지 아무도 응원현장에 오지 않았다.
이곳 반포한강시민공원에는 SBSFM특집라디오 국민응원축제 "다시한번대한민국"이 생방송을 위한 리허설을 시작했다.
이때까지 반포한강시민공원에는 대략 300~500명 남짓한 인원이 우비를 쓰고 우산들고, 그리고 천막을 치고 앉아있었다.
쉴새없이 내리는 비를보고는 과연 몇명이나 응원현장에 올것인가? 예측하기는 정말 어려웠다.
우리만의 잔치가 되고 마는가 싶기도 했다.
시간의 오후4시를 가르켰고, 필자는 무대에 올라 응원을 시작했다. 웅크리고 앉아있는 사람들을 향해 소리치며 응원을
독려했다.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 300명이 움직인다. 아주 조금씩, 서로서로 바라보는데 눈에 빗물이 들어간다.
"대한민국의 승리 여러분 뜨거운 함성!~~~" 외쳐도 별로 소리도 지르지 않는다. 빗소리가 더큰거 같았다.
참 생뚱맞기도 하고 어쩌면 스텝이 더 많은거 같기도 했다.
먹구름을 거두어 주길 하늘에 기도하는 맘으로 응원을 시작했다.
조금 잦아 드는듯 하더니 다시 비가 온다. 훌리건과 뷰렛, 타카피가 무대에서 응원공연을 햇다.
'오필승코리아', 'Go-West', 아리랑, '승리의 노래'와 대한민국 박수구호, 123박수구호, 234박수구호 등 뜨거운 열정을
스탭들과 응원단이 내뿜는 시간이었다. 빗속에서 말이다.
뒤이어 갑자기 생겨난 특집방송 SBS라디오 '태극기휘날리며'라는 특집방송이 펼쳐졌다.
태극기 휘날리며에서는 이휘재, 장윤정, 박현빈, 신영 등의 인기연예인과 유명가수가 함께 출연했으며 차츰 잦아드는 비
방울에 사람들이 모여갔다. 방송이 시작되면서는 1만명이상의 인파가 모였다.
이어 펼쳐진 국민응원축제 "다시한번 대~한민국"에서는 탁재훈, 한성주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인기가수 MC몽,
포미닛 등이 출연했다. MC몽의 공연이 끝날무렵 2만여명의 사람들이 군집했다.
싸이와 김장훈의 완타치 공연이 타는 불위에 휘발유를 붓는다. 모두가 끊어 올랐다. 공연이 끝날무렵 3만5천여명의 인파
가 모였으며, 필자와 응원단이 무대에 오르는 시간이 돌아왔다.
경기시작 5분전 '대한민국'을 외치고 또외치고 입에 비가 들어오고 다시 땀이 들어오고 비가 들어오고를 반복한다.
"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를 꺽고 한국 사상첫 원정 16강이라는 쾌거를 이룩하는 첫승을 위해 우리모두 승리를 위한 뜨거운 함성~~~~"
애국가가 울려퍼지고 큰소리와 함께 폭죽이 하늘높이 떠오르고 경기가 시작되었다.
과거에는 직접 북치면서 하던 경기중 응원전이 이번에는 사전 더빙으로 응원구호와 응원가를 사전에 녹음해 두고
현장분위기에 맞게 녹음부분을 리플레이함으로서 보다 효과적이고 잘전달되는 응원전을 펼칠수있는것도 2010남아공월
드컵 거리응원전에서의 새로운 변화이다.
하프타임에 승리를 위한 열정의 응원전을 다시한번 무대위에서 펼쳤다.
이정수의 골, 그리고 박지성의 골 우리는 두골을 넣고 유로2004우승팀, 그리스에 완승를 거두는 이변을 낳았다.
후반전 경기에 대한 주심의 휫슬소리가 나면서 비로소 내리던 비가 잦아 들었다.
2002한일월드컵 당시 미국전을 생각나게 했다. 빗속에서 수중전을 펼쳤던 당시의 기억이 생생하다
하지만 이번 그리스전에 비는 선수들에게는 영향이 없는 대한민국의 수중응원전이었다.
이날 필자가 운영하는 응원단체인 '아자코리아응원단' 집행부에서도 참여해주었다.
이강석, 박상덕, 김영준님에게 감사드린다.
세계 어떤나라가 이렇듯 대규모로 모여 국민적 화합의 응원전을 펼치는 나라는 없다.
다시한번 빗속에 수없는 서울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은 경기일 마지막까지 미정된 사항이 많아서 정말 많은 어려움을 격었다.
그리스전이 펼쳐지는 지난 6월12일 1주전까지도 필자는 늘 해왔던 서울광장에서 응원을 주도할계획에 있었다. 하지만
여러가지 논란으로 인해 서울광장응원전을 접어야 했고, 한강시민공원반포지구에서 응원전을 펼치게 되었다.
이모든일은 독점중계를 잡은 모방송사와 주요기업들, 그리고 붉은악마와 언론이라는 툴까지 여러가지 이익과 이해 관계
에 얽메여 필자의 서울광장주도는 한강시민공원으로 바뀌게 되었다. 막판까지 진통이 있었기에 과연 응원전을 진행할수
있을 지도 의문이었기에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무대에 서는것 만으로도 기쁨이었다.
15일 오후부터 계속되는 응원연습, 15일은 정말 여름날씨였다. 쨍한 햇볕때문에 온몸이 익을 정도로 무더웠으며, 다소
조금 낯선 응원현장에 적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했다. 새롭게 구성된 응원단과 치어리더들은 벌써 많은 날을 함께 연
습해 온걸로 안다. 사정상 뒤늦게 합류된것이 아쉬웠지만 응원곡은 새롭게 편곡된 '아리랑' 'go-west', '오필승코리아'
그리고 응원곡으로 '승리를 노래부르자!'라는 곡이 새롭게 편곡되었다. 구호 또한 익숙한 구호이다.
대한민국박수구호, 123, 234, 골구호, 정도이며, 경기중엔 선수콜과 클레멘타인, 등이 준비되었다.
2002년은 그냥 무대포로 응원만 했다면, 2006년에는 조금더 세련된 응원도구와 응원가,응원구호였다면, 이번 남아공월
드컵은 버라이어티하다. 각각의 응원현장에서 사용되는 응원곡이 조금씩 차별화 되어있다. 현대자동차후원으로 진행되
는 영동대로 길거리응원은 SBSTV 국민대축제 방송이 생방송 되었고, 봉은사사거리와 삼성역사거리사이를 막고 응원전
이 진행 되었다. 그리고 필자가 주도했던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플로팅아일랜드는 SK에서 주관하는 '다시한번대한민
국'이라는 슬러건으로 강변길거리응원전이 펼쳐졌다.
전날 저녁늦게 까지 무대리허설과 시간조율을 통해 늦은시간 최종 ok를 얻고 응원전 당일을 맞은 우리는 아침 8시까지
반포한강시민공원 특설무대앞에 모였다.
계속 비가 내렸다. 내리고 또내리고, 그칠것 같아서 안도의 한숨을 쉬면 또내리고
오전중 드라이 리허설도 아는둥 마는둥 넘어갔으며, 음향과 조명장비등 각종장비 사용에 비상이 걸렸다.
12시가 넘었지만 아직까지 아무도 응원현장에 오지 않았다.
이곳 반포한강시민공원에는 SBSFM특집라디오 국민응원축제 "다시한번대한민국"이 생방송을 위한 리허설을 시작했다.
이때까지 반포한강시민공원에는 대략 300~500명 남짓한 인원이 우비를 쓰고 우산들고, 그리고 천막을 치고 앉아있었다.
쉴새없이 내리는 비를보고는 과연 몇명이나 응원현장에 올것인가? 예측하기는 정말 어려웠다.
우리만의 잔치가 되고 마는가 싶기도 했다.
시간의 오후4시를 가르켰고, 필자는 무대에 올라 응원을 시작했다. 웅크리고 앉아있는 사람들을 향해 소리치며 응원을
독려했다.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 300명이 움직인다. 아주 조금씩, 서로서로 바라보는데 눈에 빗물이 들어간다.
"대한민국의 승리 여러분 뜨거운 함성!~~~" 외쳐도 별로 소리도 지르지 않는다. 빗소리가 더큰거 같았다.
참 생뚱맞기도 하고 어쩌면 스텝이 더 많은거 같기도 했다.
먹구름을 거두어 주길 하늘에 기도하는 맘으로 응원을 시작했다.
조금 잦아 드는듯 하더니 다시 비가 온다. 훌리건과 뷰렛, 타카피가 무대에서 응원공연을 햇다.
'오필승코리아', 'Go-West', 아리랑, '승리의 노래'와 대한민국 박수구호, 123박수구호, 234박수구호 등 뜨거운 열정을
스탭들과 응원단이 내뿜는 시간이었다. 빗속에서 말이다.
뒤이어 갑자기 생겨난 특집방송 SBS라디오 '태극기휘날리며'라는 특집방송이 펼쳐졌다.
태극기 휘날리며에서는 이휘재, 장윤정, 박현빈, 신영 등의 인기연예인과 유명가수가 함께 출연했으며 차츰 잦아드는 비
방울에 사람들이 모여갔다. 방송이 시작되면서는 1만명이상의 인파가 모였다.
이어 펼쳐진 국민응원축제 "다시한번 대~한민국"에서는 탁재훈, 한성주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인기가수 MC몽,
포미닛 등이 출연했다. MC몽의 공연이 끝날무렵 2만여명의 사람들이 군집했다.
싸이와 김장훈의 완타치 공연이 타는 불위에 휘발유를 붓는다. 모두가 끊어 올랐다. 공연이 끝날무렵 3만5천여명의 인파
가 모였으며, 필자와 응원단이 무대에 오르는 시간이 돌아왔다.
경기시작 5분전 '대한민국'을 외치고 또외치고 입에 비가 들어오고 다시 땀이 들어오고 비가 들어오고를 반복한다.
"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를 꺽고 한국 사상첫 원정 16강이라는 쾌거를 이룩하는 첫승을 위해 우리모두 승리를 위한 뜨거운 함성~~~~"
애국가가 울려퍼지고 큰소리와 함께 폭죽이 하늘높이 떠오르고 경기가 시작되었다.
과거에는 직접 북치면서 하던 경기중 응원전이 이번에는 사전 더빙으로 응원구호와 응원가를 사전에 녹음해 두고
현장분위기에 맞게 녹음부분을 리플레이함으로서 보다 효과적이고 잘전달되는 응원전을 펼칠수있는것도 2010남아공월
드컵 거리응원전에서의 새로운 변화이다.
하프타임에 승리를 위한 열정의 응원전을 다시한번 무대위에서 펼쳤다.
이정수의 골, 그리고 박지성의 골 우리는 두골을 넣고 유로2004우승팀, 그리스에 완승를 거두는 이변을 낳았다.
후반전 경기에 대한 주심의 휫슬소리가 나면서 비로소 내리던 비가 잦아 들었다.
2002한일월드컵 당시 미국전을 생각나게 했다. 빗속에서 수중전을 펼쳤던 당시의 기억이 생생하다
하지만 이번 그리스전에 비는 선수들에게는 영향이 없는 대한민국의 수중응원전이었다.
이날 필자가 운영하는 응원단체인 '아자코리아응원단' 집행부에서도 참여해주었다.
이강석, 박상덕, 김영준님에게 감사드린다.
세계 어떤나라가 이렇듯 대규모로 모여 국민적 화합의 응원전을 펼치는 나라는 없다.
다시한번 빗속에 수없는 서울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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