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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국제대회/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윤대일의 응원문화]2013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by 대한민국 응원단장 2013. 3. 5.

대만에서 펼쳐지는 2013월드베이스볼클래식대회 3월2일부터 3월20일까지 1라운드, 2라운드, 챔피언쉽라운드까지 18일간의 장정이 진행중이다.

 

한국은 대만, 호주, 네덜란드와 같은조에 편성되어 현재 2경기를 소화했다.

 

한국과 네덜란드의 첫경기, 경기를 지켜본분들이라면 모두 분통을 터뜨렸을것이다.

 

본인도 경기내내 답답함을 금치못했었다. 결국 5대0이라는 참담한 스코어로 패배한 한국팀

 

이경기에 대해 많은 한국야구팬들은 연봉이 아깝다느니, 한국야구의 현주소라는둥 별별 악풀을 달았다. 

 

사실 네덜란드한테는 반드시 이겼어야 했다.

 

안타깝지만 어쩔수있겠는가, 이미 지난간일인것을 너무 호락호락한 상대로 생각한게 실수였을듯하다.

 

4일 펼쳐졌던 호주전에선 그나마 6:0으로 승리를 거머쥐어서 다행이다.

 

만족할만한 경기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호주대만전때보다 우의한 점수차로 승리했다는 점에 그나마 위안한다.

 

1라운드 남은 마지막 경기, 5일(오늘) 오후 8시30분에 펼쳐질 대만과의 운명적 대전만을 남기고 있다.

 

대만은 이미 2승을 챙겨두고 있다. 하지만 한국과 같이 2라운드 진출하는게 부담스러울수 있기 때문에

 

대만입장에서는 승리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리라 생각된다. 이번 대회 개최국으로 대만국민들이 한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자기들 앞마당에서 보고싶어한다는 것도 큰부담이다. 오늘경기는 대만응원단의 총력전이 예상된다.

 

우리의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은 대만과 6점차이상의 대승을 기록해야 가능하다.

 

야구경기 특성상 그날그날의 선수들의 컨디션과 감독의 순간판단력이 경기를 송두리째 바꾸어 놓을수도 있다.

 

각본없는 드라마같이 최고의 시나리오가 완성된다면 우리는 자력으로 2라운드에 진출할것이다.

 

오늘 대만과의 경기에서 우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정신력이 무엇보다도 요구되는 시점이다.

 

비록 경기에서 우승하더라도 병역특례등의 어드벤티지는 없지만 한국야구의 실력을 비교받는 주요국제대회에서

 

반드시 프로리그를 가진 한국팀의 자존심을 구기는 일은 없어야 할것이다.

 

이번경기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한다면 한국야구는 그들만의 리그로 평가될수있다.

 

결국 이듬해부터 현재 프로선수들이 받는 연봉또한 삭감될 확률이 크다. 바로 펼쳐지는 2013년 시즌 경기장 관객동원 또한 된서리를 맞을 것이다.

 

결국 한국리그에서 뛴다는건 가장 못하는 세계 꼴찌리그라는 수식어가 따를수도 있다.

 

다가오는 시즌을 대비해 출전하기 싫은데 억지로 간사람들처럼 행동하지 않았으면 한다. 

 

세상은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비록 패배하더라도 말이다.

 

대만전에 임하는 우리 대표팀과 감독의 각오는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뭉쳐 대만전의 6점이상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것이다.

 

다시한번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대표팀에게 경의를 표한다. 아무쪼록 패하더라도 최선의 투지와 노력과 도전으로 몸사리는 쪽팔리는 경기만은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

 

사지에서 응원의 환호성도 거의 없고 거침없고 파격적인 대규모 군중응원단까지 물리쳐야 하는점 이해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가진 국가적 단결력이 무엇인지 진정 보여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