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응원] 이것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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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응원은 편안한 곳에서 TV를 시청하는 것과 달리 관중 규모가 엄청 나고, 장소가 옥외라는 점에서 여러가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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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의문이 나는 부분들을 당사자들은 이렇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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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선 경기가 더 잘 보이나=대형 화면이 주는 감흥과 응원 열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이 말하는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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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파가 많을수록 화면을 잘 볼 수 없는 사각(死角)지역도 많다. 화면의 측면에 자리하거나 가로수.신호등.교통표지판 등에 가려 일부분만 볼 수 있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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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런 곳도 인파로 가득 찬다. 주부 박연의(56)씨는 "응원 인파와 함께 소리 지르면 스트레스가 확 달아난다"며 "그래서 사각 지역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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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층은 "인기 가수에 열광하던 것 같은 희열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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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은 누가 지휘하나=경기 전에는 응원전 주최사가 붉은 악마 회원들의 도움으로 응원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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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기 중에는 지휘자가 따로 없다. 골이 터지거나 멋진 플레이가 나올 경우 누군가의 선창에 일순간 구호는 거대한 함성이 된다. 10일 서울시청 앞 광장 응원전 사회를 맡은 윤대일(33)씨는 "시민 모두 붉은 악마인 양 자연스레 응원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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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현상은 어떻게 해결하나=대부분 경기 시작 전 해결한다. 경기 중 응원 인파를 뚫고 화장실로 가기도,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기도 힘들다.
.10일 서울시청 앞 광장과 광화문 일대에는 이동화장실이 94개 설치됐다. 서울시 화장실수준향상반 박철현(50)주임은 "경기 중 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람은 극소수"라고 했다. "온몸으로 응원하면 땀으로 자연스럽게 배출된다"는 붉은 악마 회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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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누가 설치했나=4일 서울 대학로와 10일 서울시청 앞 광장 응원 무대는 붉은 악마를 후원하는 SK텔레콤이 홍보 차원에서 설치했다..
이날 대형 전광판.스크린과 행사 진행 요원 1천1백여명 등에게 들어간 비용은 5억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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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영 기자<mooyoung@joongang.co.kr>
기사 입력시간 : 2002.06.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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