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 경기에서 이근호선수가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는 모습이다.
장하다!
1:1 아쉬운 무승부지만
그간 홍명보감독이 보여준 대표팀 평가전의 우려섞인 결과를 말끔하게 씻어내는 한판 승부였다.
100억대 연봉, 러시아 감독의 용병술에도 절대 밀리지 않는 홍감독!
자랑스럽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여러가지 악제로 인해 거리응원 열기가 쉽게 달아오르지 못하고 있다.
애써 언론에서 열심히 거리응원을 하는 모습을 만들어 주려 노력하지만
실상은 몇명 되지 않는 응원전에 머물고 있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가 첫번째 이유다.
두번째는 엄청난 시차로 인해 한국시간 새벽과 이른아침에 펼쳐지는 경기시간이다.
세번째는 그간에 보여준 대표팀 평가전 성적에대한 불신감이다.
네번째는 FIFA에서 상업적, 비상적 거리응원을 구분하는 거리응원마케팅이다.
한국에서 만들어 놓은 거리응원문화가
피파의 배를 불리는 또다른 상업아이템이 되어버렸다.
기업에서 주관하는 거리응원은 인원대비한 짭짤한 중계권료를 FIFA가 챙기고 있다.
국민들은 국민적 사기를 위해 태극전사들을 응원하시만
함께 모여 거리에서 응원하는 것은 500명당 중계권료를 줘야한다.
아마도 사전계획된 거리응원현장에 피파에서 인원수 첵크를 위해 감시단이 나올듯하다.
거리응원도 이젠 더이상 순수할수 없나보다.
피파는 앞으로도 어떤방식이든 축구와 관련된 모든걸 수익화 하려는 시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다.
다섯번째는 거리응원을 대한민국의 신문화로 자리매김 시키려는 노력이 없기 때문이다.
필자가 누차 강조했지만 2002한일월드컵에서 월드컵 4강의 신화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거리응원문화라는 새로운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보여주었다.
이후 국가차원의 노력이 전무했다. 거리응원으로 재미를 본 일부 기업들의
전유물이 되는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국민적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축구 거리응원은 다시 말하지만
상설 문화존을 형성하여 지속적인 유지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우리의 신문화이다.
가진것을 잃어 버리는 것이야 말로 정말 멍청한 것이다.
이미 우리는 가지고 있는데 등한시하고 지키지 못해서
그것을 잃어 버린다면
그책임은 관심갖지 못한 이시대의 지도자들이 져야할 것이다.
식견있는 지식인들과 지도들은 이점을 정말 놓치지 않기 바란다.
이런 다섯가지 이유로 거리응원이 시들하다.
하지만 앞으로 있을 알제리, 벨기에전에서는 비록 새벽이지만
국민적 사기를 움직이는 거리응원전에 많은 사람들이 밤을 지새며 응원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
서울에서는 비상업응원(광화문광장), 상업응원(코엑스앞 도로)이다.
23일(월) 새벽 4시!
물러설수없는 일전을 치러야하는 시간이 점점 다가 온다
열정의 국민이 응원한다. 태극전사여, 힘을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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