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를 수색하다 숨진, 고 한준호 준위의 넋을 길이고 추모하기 위해 2일 오후 2시에 국민의 한사람으로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그의 훌륭한 본을 길이고 넋을 길이며 그분의 의적이 영원하길 응원하는 마음으로 빈소를 찾은것입니다. 빈소는 국군수도병원에 특별하게 마련되어있었습니다. 현장엔 해군관계자분들이 조문절차를 설명하시며 오시는 조문객들에게 차례대로 줄을 서도록 권고했습니다. 필자도 함께 약속한 분들을 기다리며 먼저 조문행렬에 줄을 섰습니다.
한번에 20~30명 단위로 조문은 계속 이어졌고, 군 과 관 그리고 각종단체에서 쉴새없이 조문객들이 밀려와 줄길이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여기서 필자의 눈쌀을 찌뿌리게 하는 장면이 들어왔습니다. 그것은 젊은 여성기자분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빈소앞에 줄을 서있는 조문객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조문객들과 인터뷰를 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던중 시끄럽게 떠들고 어디선가 가져온 과자를 서로 나누어 먹으면서 깔깔대로 웃기도 하고,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조문행렬사이를 왔다갔다한다.
이모습이 그냥 아무것도 아닐수있었지만 불과 하루전에 모 국회의원의 빈소앞 촬영문제를 기자들이 제기하고 난뒤에 일어난 일이라 씁쓸하기 그지없다. 빈소앞 촬영이 좋은 모습은 결코아니다, 하지만 고인의 가는 자리에서 그를 영원하게 기억하고픈 국민의 한사람으로 충분히 있을수있는 일이라 여겨진다.
하지만 국민의 한사람으로 조문행렬을 뒤지며 인터뷰를 위해 찾아다니는 일부 몰지각한 기자분들, 정말 예의가 없는 거 같습니다. 과자나눠 먹으며,웃고, 떠들고, 마치 피크닉온 사람들처럼 하얀이를 들어내고 웃는모습 정말 보기에 끔찍하게 좋지 않았습니다.
기자분들은 앞으로 위치와 현장의 분위기에 맞게 의상도 입고 예우를 다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한명의 기자분이라 검정정장과 검정옷을 입은 분을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국민의 귀감이 되는 훌륭한 고한준호 준위의 영결식에 즈음하여
의식을 움직이는 기자분들에게 다시한번 프로정신에 앞서 예의를 가르치고 싶습니다.
앞으로 보다 예의있는 대한민국 기자분들의 모습 기다하며
기자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지켜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생활/윤대일 봉사단